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3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초장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2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작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9년보다 34% 급상승하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하에서 약 23% 상승했고, 8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 불어났다. 특출나게 503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돈 증가율은 30대 이상(58%)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40대(90%), 30대(48%)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30대 이상(76%)이 최고로 높고 40대(65%)가 이후를 이었다.
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70대의 소비가 크게 불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20년에 지난해 준비해 60대에서 162% 늘었고, 30대에서도 147% 상승했다. 같은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돈은 20대는 181%, 10대는 161% 각각 증가했다. 쿠팡, 지마켓, 13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비용이 늘었지만, 4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8%로 가장 높았다. 바로 이후를 이어 80대(121%), 60대(105%), 20대(86%)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계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며 '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70대(94%)와 80대 이상(105%)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1%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50대의 경우 결제 돈 분포는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해석하였다.
그리고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2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 허나 40대에선 1위(2015년)에서 2위(203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아이템의 경우 30대 이하 문화상품권 현금화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10대에선 50%, 30대에선 80% 올랐다.